코딩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? Replit CEO의 발언이 던지는 질문
최근 Replit의 CEO 아므자드 마사드(Amjad Masad)가 "이제는 코딩을 배울 필요가 없다"고 발언해 개발자 커뮤니티와 교육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. 그의 이야기를 통해 생각을 해보자구요.
AI가 모든 코드를 쓴다?
마사드는 "앞으로 AI가 거의 모든 코드를 생성하게 될 것"이라며, 전통적인 방식의 코딩 학습은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. 실제로 Anthropic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도 "3~6개월 내에 AI가 코드의 90%를 쓰게 될 것"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.
Replit 자체도 AI 코딩 보조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, 마사드의 발언은 이 변화의 최전선에서 체감하는 현실에 기반한 것으로 보입니다.
그럼 무엇을 배워야 할까?
마사드는 단순한 기술 습득보다는 문제 해결 능력과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능력, 즉 사고방식 자체를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.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:
"1년 전에는 코딩을 배우라고 했을 겁니다. 하지만 지금은 사고방식을 배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."
이 말은 결국, 기계와 협업하기 위한 인간 고유의 역량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.
찬반 논란: 여전히 코딩은 필요하다?
이러한 발언에 대해 개발자 커뮤니티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
찬성 의견:
- 반복적인 작업은 AI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음
- 개발자는 이제 문제 정의와 시스템 설계에 더 집중해야 함
반대/보완 의견:
- AI가 생성한 코드를 이해하고 디버깅하려면 코딩 지식이 필수
- AI는 아직 완전하지 않으며, 맥락과 비즈니스 로직을 파악하는 능력은 인간에게 있음
- AI와 협업하려면 오히려 기본기가 더 중요할 수 있음
결론: 코딩 그 이상을 고민해야 할 시점
AI가 프로그래밍 세계를 빠르게 바꾸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.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'코딩 자체가 쓸모없어진다'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. 오히려 지금은 코딩을 넘어서 문제를 정의하고, 기계와 협업하며, 창의적으로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시점입니다.
마사드 CEO의 발언은 도발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, 본질은 학습과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메시지로 읽히기도 합니다.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코드 작성 능력이 아니라, 기술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일지도 모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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